요태까지 예가체프, 시다모, 코케허니, 아리차, 게이샤 등 다양한 에티오피아 원두 마셔봤는데 하라랑 코체레는 처음 접해보네요. 그런 의미에서 일단 한번 서로 비교해봤습니다 ㅎ

오.. 방금 추출한 에스프레소로  룽고 하고 대조해보니까 차이가 딱 느껴지더라구요. 

코체레는 맛과 향이 정말 뚜렷해요. 코체레는 와일드 베리 떠올리는 산뜻한 산미가 매력 포인트라면 하라는 밝은 계열의 스톤프룻 생각나는 새콤달콤한 여운이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하라는 낭만 가득하고 푸릇푸릇한 10대 초반 소녀라면 코체레는 자신을 찾으면서 자기 주장을 하고 어른이 되어가는 10대 후반 여성 같습니다.

아이콩커피 여기 맛집 같은 로스터리더군요. 다른 에티오피아 원두랑 비교하는 시간이 기대됩니다 ^^